<답변>

1. 민요 가사를 확인해 주셨으면 합니다. '무훼남졍지'가 가사에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기 때문입니다. 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대충 민요 가사는 아래와 같습니다.

 

 "저 바당의 무우남에 빗이 난덜 이실이 지랴"

 

이를 표준어로 옮기면 다음과 같습니다.

 

  '저 바다의 해송에 빛이 난들 이슬이 지랴'

 

여기서  '무우남'은 '무낭'이라고도 하는데, 표준어 '해송(海松)'에 해당합니다. 아직 이 '해송'은 사전에 올라 있지 않은 어휘입니다. '해송'은 해송과에 속한 자포 동물로, 지팡이, 물부리, 목걸이, 도장 등 공예품을 만드는 데 쓰입니다.

혹 관심이 있다면 송준임의 <한국동식물도감>(제39권 동물편-산호충류, 2004)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 속담 또한 원문을 확인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리 속담에 아래와 같은 속담이 있습니다. 

 

  '개천아 네 그르냐 눈먼 봉사 내 그르다'

 

질문 내용이 위 속담과 비교가 됩니다. 

이렇게 본다면 '개쳔'은 '개천', '쟝임'은 '장님'이 됩니다. 

 

이 속담은 "내 잘못을 남의 탓으로 돌려야 아무 소용없다"는 의미로 쓰입니다.